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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허리케인과 주식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에 수요일 저녁에서 목요일 새벽쯤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허리케인 ‘헬렌’에 이어 플로리다는 연이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지구 온난화에 대해 부정하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겠지만, 날씨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가을이 시작하는 9월 내내 열대야로 무더운 초가을을 맞이했다. 한국 기상청은 9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죽 더웠으면 모기가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예상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이득을 보는 종목과 손해 보는 종목들이 있다.     먼저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악영향을 볼 수 있는 종목은 보험사들일 것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지는 증권사 KBW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1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를 반영하듯 플로리다에 보험 가입자가 많은 유니버셜 인슈어런스사와 아메리칸 코스털 인슈어런스사는 월요일 주가가 각각 20%, 15% 하락했다.     배런지는 또 발전기 제조업체 제너랙의 주가가 월요일 8.5% 상승한 것으로 보도하며 자연재해로 인해 발전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보여주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로 혜택을 보는 기업은 홈디포나 로우스 같은 기업들도 있다.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했을 때의 강도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피해 정도를 예상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권장할 수 없는 투자 방법이기는 하나 왜 특정 주식이 하락하고 또 다른 주식은 오르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가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이번 허리케인으로 관심받는 종목은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에너지 업체들이다.     허리케인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유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라고는 하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는 매년 겪는 일이다.     보험사들이 철수하는 이유로 보이는 캘리포니아의 산불도 어김없이 매년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년 겪는 자연재해에 조금 더 잘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허리케인 주식 이번 허리케인 특정 주식 투자전문지 배런지

2024-10-09

[주간 증시 브리핑] 이번주도 다시 숨고르기

주식시장은 이번 주 엇갈렸다. 이틀 혼조세로 마감하고 3일이나 올랐음에도 상승한 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번 주 나홀로 약세로 마감한 나스닥은  0.5% 떨어졌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2%와 0.6% 올랐다. 상반기 내내 뒤처졌던 다우지수는 2주 동안 4.3% 폭등했다. 이번 주세 번이나 15개월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2017년 8월 이후 5년 11개월 만에 10일 연속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다우지수가 1980년 이후 43년 동안 7일 이상 상승했던 적은 불과 9번에 그쳤다.     올해 들어 모든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승승장구했던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실적발표 후 목요일 추락했다. 나스닥을 3개월 만에 최악의 날로 끌어내린 원흉이 됐다. 기술주들에 집중됐던 패닉 셀링의 기세는 목요일 단 하루로 끝나지 않고 다음 날인 금요일까지 살짝 이어졌다.   반면 저품질(low quality) 주식들의 폭등세는 이번  주도 두드러졌다. 여기저기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숏스퀴즈 현상은 몇몇 주식들을 경이로운 폭등세로 이끌었다. 도박판을 연상시키는 월스트리트 카지노가 부활한 것이다.   일례로 카바나는 수요일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결과와 함께 채권단과 채무협상에 합의하며 12억 달러를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숨에 40%를 폭등해 11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작년 12월 7일 사상 최저치를 찍었을 때 불과 3.55달러였던 주가는 수요일 56.92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오른 것만 따져도 1100%를 폭등했다. 12배가 오른 것이다. 카바나의 공매도 포션(short interest)은 68%에 달했다.   특정 주식이 떨어질 것이라고 베팅했던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좋은 소식에 깜짝 놀라며 공매도를 거둬들이는 일명 숏커버링(short covering) 랠리를 몰고온 것이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게임스톱과AMC주식을 포함한 바로  밈 주식의 탄생을 알렸던 숏스퀴즈 현상이다.   카바나 주식의 폭등 사태로 인해 성장주들과 질이 낮은 주식들에 집중된 패닉 바잉 포함 숏커버링 랠리가 이번주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멈출 조짐 없이 반복되고 있다. 올 상반기 초대형 기술주들을 위주로 시작됐던 회복세가 3년전 탄생했던 밈주식들의 또 다른 형태의 부활로 이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다음 주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포함한 905개 기업의 실적 결과가 쏟아져 나온다. 이달 26일에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투자심리는 요동치고 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상반기 강세가 지속할지 혹은 꺾일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이번주도 기준금리 인상 이번주도 곳곳 특정 주식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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